<> 73년 창립
<> 낙동강 작곡 발표회
<> 낙동강 환경과 문화공동체 구축
<> 낙동강 오염벨트지역설정 선포/순회 캠페인
<> 낙동강 공동체 기획탐사
<> 낙동강지도/낙동강백서 출간
<> 안동댐 안동댐 왕버들군락지 보존대책제안
<> 생명운동위원회 구축/낙동강네트워크 완료
<> 주소 :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481의 21
<> 전화 : (051)582-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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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공동체는 낙동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낙동강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출범 초기에는 "환경운동"보다 "문화운동" 단체 성격이 강했다.

낙동강을 통해 우리 민속과 문화.역사를 배운다는 취지로 태백에서 낙동강
을숙도에 이르기까지 뗏목탐사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70년대말부터는 문화운동과 환경운동을 병행하다가 80년대들어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어 95년부터는 "공동체 생명운동"이라는 기치 아래 지역 갈등해소와
지역민의 삶의 질 제고라는 조직의 대강을 세우기에 이른다.

낙동강공동체의 정신 가운데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은 다른 집단간의
융합이다.

그리고 그 주체는 젊은이다.

최근 서울 대구 부산 안동 등 전국에서 14명을 선발, 태백산 정상에서 1만배
의식을 가졌다.

대구와 부산.경남지역간에 빚어지고 있는 위천공단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공단위치를 위천에서 성서지역으로 옮기고 합류 지점에는 복합처리시설을
설치, 양쪽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방안을 제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문제와 관련한 활동도 눈부시다.

작년초 낙동강 줄기인 안동시 풍천면 구담배후습지를 답사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가 훼손되는 것을 목격, 즉각 저지운동에 들어갔다.

안동시와 정부에 벌목중단 건의서를 제출, 재조사에 들어가는 성과를
일궈냈다.

올해부터는 5백25km에 이르는 낙동강변에 10km마다 환경변화를 체크하는
설치판을 구축, 관리하는 "섹션52운동"도 벌인다.

지역주민과 학계 환경단체와 전문가 3천여명으로 관리단을 구성, 낙동강의
생태.수질.문화.정책을 월별로 관리할 방침이다.

낙동강공동체는 대외 연대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오는 13일 부산환경연합 등과 공동으로 낙동강하구 겨울철새 탐조학교를
운영한다.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낙동강 일대 소하천 환경구조조사, 낙동강 생태자원 보전운동 등도
적극 추진한다.

김상화씨가 대표로 있으며 최두영 한경벤처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찬기(신라대), 신춘환(동서대), 이재명(안동대), 정규영(안동대) 교수
등이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중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