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학대학이 "2년+4년"형태의 6년제 전문대학원 계획안을
확정했다.

7일 서울대 약대는 최근 학부정원을 줄이는 대신 4년과정의 대학원을
신설,대학원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약학전문대학원 발전계획안을
마련해 대학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원 육성을 통해 고급두뇌를 집중 양성하는 "두뇌한국(BK)21
사업"에 부응하는 조치다.

또 오는 7월 실시될 의약분업을 고려한 학제 변화로 다른 약학대학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약대의 계획안은 현재 80명인 학부 정원을 내년부터 3년에
걸쳐 70명으로 줄이도록했다.

대신 관련학과 2년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4년 과정의 대학원생 선발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특히 대학원선발시 다른 대학출신의 비율을 50%이상 유지하도록했다.

서울대약대는 대학원육성을 통해 <>신약개발 <>제약 <>임상약학
등 3대 분야를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계획안은 연구활성화를 통한 약학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임상약학 강화를 위해 현재 계약교수 2명을 공모중"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