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 2월 창설
<> TV3사 드라마 모니터 ''선진교통문화를 위한 드라마의 과제''
<> 미디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 평가
<> ''PD수첩'' 시사고발프로그램의 발전방향제언
<> 경제위기극복에 역행하는 ''국적없는 방송 오락프로'' 진단
<>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198 무궁화빌딩 402호
<> 365-1521
<> e메일 : mabius@chollian.net

------------------------------------------------------------------------

"매비우스"는 여론 매체를 비평하는 NGO다.

지난 86년 KBS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으로 촉발된 "시청자 주권찾기 운동"의
맥을 잇는 단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6년 2월 정기 모임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매비우스는 방송 3사의 저녁
뉴스에 대한 보도의 객관성과 공정성 여부를 조사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이 늘어나자 매비우스는
토론프로그램, 드라마, 쇼, 코미디 등 방송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 이제
대표적인 매체비평 기구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97년 2월 정식으로 발족한 매비우스는 모니터 보고서, 모니터 강좌, PC통신
토론방 개설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그해 "드라마상에서의 음주운전이 실제 음주운전에 미치는 영향" "경제위기
극복에 역행하는 국적없는 방송오락프로그램의 진단" "황장엽 5만명설 보도와
관련된 과장 확대보도의 문제점" 등 무게 있는 보고서를 속속 발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듬해는 매비우스의 모니터 활동이 보다 다양화된 시기로 기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맞아 올바른 방송의 역할을 제언하는가하면 방송
뉴스의 선정주의에 대해 집중 조명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특히 "북한을 바라보는 방송시각의 이중성"과 TV가 "연예인 천국"으로
치닫는 경향에 대한 경고, 사건사고에서 나타난 뉴스의 역기능고발 등은 이
단체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99년엔 단순히 방송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했다.

KBS의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 SBS의 열린 TV 시청자 세상, CBS 라디오
저널 등에 출연하거나 자료제공을 통해 매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매비우스는 미디어 교육과 대외 연대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TV 이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언론기관의 문화센터를 통해 모니터 방법론과 비평 전문가가 되는 길 등도
강의하고 있다.

또 쟁점 토론과 보고서 등을 담은 "매비우스 통신"을 매달 10일 발간하고
있다.

김미애씨가 대표로 있으며 박현상 변호사가 감사를 맡고 있다.

강상현(연대), 김기태(서강대), 이종수(한양대), 성동규(중앙대) 교수 등이
기획위원으로 활동중이다.

< 김화주 기자 heew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