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가구당 정전시간등 공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경영지표를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6일 기존 공기업의 경영공시 내용이 재무나 회계
정보 위주로 돼있어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공시제도를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공기업들은 정전시간 정전횟수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핵심지표 10여개를 골라 그래프등의 형태로 알기 쉽게
공개해야 한다.

또 국내외 유사업종과의 비교를 통해 공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예산처는 일반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사항이 공시되도록 공기업별로
"열린공기업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이 위원회에는 소비자단체 시민단체등이 참여,국민과 공기업간 연결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