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성장 견인차역할 현주가는 '과대평가' .. 266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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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인과 벤처금융인들은 벤처기업 주가에 거품이 많고 벤처투자에
대한 "한탕주의"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벤처기업이 경제성장과 실업률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과 KRC리서치인터내셔날이 6일 벤처기업인 벤처캐피털업체
금융기관 경제전문가 여론선도층 등 5개 집단, 2백66명에 대해 실시한 "벤처
및 경제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주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0.8%가 미래가치에 비해
과대평가됐다고 답했다.
특히 벤처업계의 양대축인 벤처기업인(76.7%)과 벤처금융인(80.0%)도
벤처기업 주가가 고평가돼 거품이 많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 벤처기업의 문제점에 대해 한탕주의(32.3%)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
했다.
다음으로 정부의 무책임한 벤처기업지정(27.4%)과 비슷한 사업구조(20.7%)
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응답자중 벤처기업인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벤처지정이 가장 큰 문제
(36.7%)라고 지적해 정부의 벤처기업 양산정책에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금융회사들이 기본적인 도덕성을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84.6%로 "도덕적이다"는 응답(14.3%)을 훨씬 앞질렀다.
증권사 등 금융기관(80.0%)과 벤처캐피털리스트(66.0%) 당사자들도 대부분
투자행태가 비도덕적이라고 응답했다.
벤처기업의 경제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경제성장(68.4%)과 실업률감소
(59.8%)에 장단기적으로 모두 도움이 되고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하는데 도움이 된다(80.8%)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처기업의 성공률에 대해 1백개중 10개가 성공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34.2%로 가장 높았고 1백개중 5개가 성공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21.4%로 그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의 설립요건에 대해서는 강화하자는 입장이 50.8%로 다소 많았다.
그러나 집단에 따라서 벤처기업인은 68.3%가 강화하자고 나섰고 벤처캐피털
리스트는 30.0%만이 설립요건 강화에 찬성했다.
총선 이후 코스닥지수는 현재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42.9%로
현재보다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38.7%)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벤처기업인은 코스닥지수가 상승한다는 사람(38.3%)
보다 하락한다는 응답자(41.7%)가 많았고 벤처캐피털업체도 상승과 하락의
응답비율이 42.0%로 같았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단기전망에 대해 "경쟁력 있는 업체중심으로 재편되기
까지 당분간 급등락하는 혼조세가 지속된다"고 응답한 사람이 67.3%로 최근의
급등락을 일시적 현상(22.2%)이나 급락할 조짐(10.5%)으로 보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한편 4월 총선이후 종합주가지수는 현재보다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41.7%로 "현재보다 내려갈 것이다"(35.0%)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았다.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
대한 "한탕주의"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벤처기업이 경제성장과 실업률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과 KRC리서치인터내셔날이 6일 벤처기업인 벤처캐피털업체
금융기관 경제전문가 여론선도층 등 5개 집단, 2백66명에 대해 실시한 "벤처
및 경제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주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0.8%가 미래가치에 비해
과대평가됐다고 답했다.
특히 벤처업계의 양대축인 벤처기업인(76.7%)과 벤처금융인(80.0%)도
벤처기업 주가가 고평가돼 거품이 많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 벤처기업의 문제점에 대해 한탕주의(32.3%)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
했다.
다음으로 정부의 무책임한 벤처기업지정(27.4%)과 비슷한 사업구조(20.7%)
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응답자중 벤처기업인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벤처지정이 가장 큰 문제
(36.7%)라고 지적해 정부의 벤처기업 양산정책에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금융회사들이 기본적인 도덕성을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84.6%로 "도덕적이다"는 응답(14.3%)을 훨씬 앞질렀다.
증권사 등 금융기관(80.0%)과 벤처캐피털리스트(66.0%) 당사자들도 대부분
투자행태가 비도덕적이라고 응답했다.
벤처기업의 경제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경제성장(68.4%)과 실업률감소
(59.8%)에 장단기적으로 모두 도움이 되고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하는데 도움이 된다(80.8%)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처기업의 성공률에 대해 1백개중 10개가 성공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34.2%로 가장 높았고 1백개중 5개가 성공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21.4%로 그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의 설립요건에 대해서는 강화하자는 입장이 50.8%로 다소 많았다.
그러나 집단에 따라서 벤처기업인은 68.3%가 강화하자고 나섰고 벤처캐피털
리스트는 30.0%만이 설립요건 강화에 찬성했다.
총선 이후 코스닥지수는 현재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42.9%로
현재보다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38.7%)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벤처기업인은 코스닥지수가 상승한다는 사람(38.3%)
보다 하락한다는 응답자(41.7%)가 많았고 벤처캐피털업체도 상승과 하락의
응답비율이 42.0%로 같았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단기전망에 대해 "경쟁력 있는 업체중심으로 재편되기
까지 당분간 급등락하는 혼조세가 지속된다"고 응답한 사람이 67.3%로 최근의
급등락을 일시적 현상(22.2%)이나 급락할 조짐(10.5%)으로 보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한편 4월 총선이후 종합주가지수는 현재보다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41.7%로 "현재보다 내려갈 것이다"(35.0%)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았다.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