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한서전자 (대표 강범석)가 제품 출하기간을
크게 줄인 캐드캠 PCB 설계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2일 모두 3억원을 들여 부천 송내동에 캐드캠 연구개발실을
설립, 주문에 따라 신속한 PCB설계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양면 PCB의 경우 3시간, 12층(LAYER)은 3일만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외부 발주방식의 PCB설계보다 납기를 절반가량 단축하게 됐다.

한서전자는 주문생산 체제가 갖춰짐에 따라 올해부터 신속한 납품을
필요로 하는 포항공대, 인천대등의 대학 연구실에 PCB를 집중 공급해
동종 업체들의 기존 납품방식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또 올해 2억원을 투입,인쇄시설과 도금, 드라이필름 생산시설을 늘려
월간 생산능력을 2천매까지 확대해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032)579-4726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