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년 8월 설립
<> 사단법인 등록
<> 여성신문 인천지사 개소
<> 성폭력상담소 개소
<>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위한 인천지역연대
<> 가정폭력가해자 위탁상담기관 지정
<> 가정폭력 상담소 신고
<> 주소 : 인천시 부평구 십정도 575-23 종로빌딩 2층
<> 전화 (032)527-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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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성의전화는 지난 93년 출범한 이후 전화상담에서 시작해 가정폭력 및
성폭력 추방운동, 실직여성 지원사업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 사회적 약자로 부당한 피해를 받고 있는 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문제를 치유하고 나아가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설정
한다는게 목표다.

이런 방향에 따라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원시적인 사회 부조리를 1차적인
개선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전화상담과 면접상담을 주요 매체로 삼고 있다.

전화상담의 경우 지난해 1천4백53건을 처리했고 보다 어려운 문제는
면접상담으로 풀고 있으며 지난해 1백82건을 다뤘다.

여기에는 구타, 외도, 시집 및 부부갈등, 미혼여성 문제, 강간, 성추행 등
여성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총 망라돼 있다.

이 과정에서 변호사와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쉼터와 의료시설을
피해여성들에게 제공해 주고 가해자 위탁상담, 상담원 재교육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인천 부평구에서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에 대한 강의와 인형극을 공연하기도 했다.

학교 성교육 실태를 조사, 대안을 제시하고 교사들 대상으로 한 성교육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인천교육개혁연대와 함께 지난해 1백40회,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펼쳐 나가는가 하면 양성평등 교육관련 정책강연회, 대학내 성폭력 실태 설문
조사 등 다양한 성폭력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실직 여성가장을 위해 방과후 공부방 보조교사 파견사업을 펼쳐 지난해
60여명의 실직여성들이 생계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다.

인천지역 사회단체들과도 활발한 연대활동을 펼쳐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
연대와 함께 교육 및 상담활동을 펴고 있다.

이주실 모노드라마 이별연습 공연, 거리음악제 등 문화사업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턴 기존 사업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가족문화를 만드는데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부부농사짓기 학교운영, 아동학대예방협회 연대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딸들을 위한 캠프 등 성교육 활동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박미란 사무국장은 "여성운동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남녀간 대립이 아닌
문화로 인식됐으면 하는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천 여성의전화는 박인혜 회장과 함께 홍미영, 원미정 시의원, 최순옥
인천대 교수, 안귀옥 변호사, 홍경남 교사, 최인순 연수구 의원, 임경자
상담회원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