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지난주 후반 국고채를 비롯해 채권수익률이 급락했다.

이번주에도 하락추세는 이어져 회사채 수익률의 경우 연9%대,국고채
수익률은 연8%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월8일 대우채 환매확대 이후 매물공백을 점치고 있다.

그동안 채권시장을 짓눌러 온 투신사들의 매도공세가 마무리돼 가고
있다는 얘기다.

투신사들은 그동안 보유채권을 내다팔아 현금을 충분히 준비했다.

정부의 대비책도 충분해 환매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투신사들은 더이상
채권을 팔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별로 봤을 때 농협 주택은행등 대형은행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금리하락 전망을 부채질하고 있다.

다만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자금=주가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고객예탁금의 급증이나 급감은
없을 전망이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잔고감소는 계속 이어지며 여기서 빠져나간
자금은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뮤추얼펀드등 주식형 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