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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 국내채권단 역차별 .. 해외채권 가격보다 낮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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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채권단이 갖고 있는 대우 채권은 비싸게 사주고 국내은행이 보유한
    채권은 싼값에 매입키로해 국내은행 역차발시비가 일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주)대우 무담보채권중 해외
    채권단 보유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장부가격의 32.3%로 사들이는
    반면 국내채권단 보유분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18%로 매입키로 합의했다.

    기업구조조정위는 대우의 해외채권에 대해 <>(주)대우와 대우자동차간
    자금거래 <>(주)대우에 대한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의 지급보증 <>회수의문
    인 현지법인 채무 등을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32.3%라는 높은 매입가격률을
    적용했다.

    또 지난 8월이후 발생한 이자 1억3천만달러도 지급(2.6%포인트 상승효과)
    하기로 했다.

    채권단 분석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위는 삼일회계법인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주)대우 무담보채권 회수율 16.5%에 대우자동차와의 자금거래를 원상회복
    시키는 방식으로 3.5%포인트를 높여 적용했다.

    또 (주)대우가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으로부터 지급보증받은 부분을 일부
    인정해 4%포인트를 추가, 채권매입가율을 24%로 높였다.

    해외현지법인의 경우 일부 회수가능성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35%(청산가치
    기준)로 계산됐던 것을 39%로 높였다.

    기업구조조정위는 (주)대우 본사와 해외현지법인 매입가율을 가중평균해
    32.3%를 해외채권에 적용키로 했다.

    이자지급분 1억3천만달러까지 감안한 실제 매입가율은 35%에 가깝다.

    해외채권단은 여기에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지만
    이익이 생길 경우 이를 나눠 갖는 옵션(Out-of-the-Money Warrants)까지
    확보,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

    반면 국내채권단은 (주)대우가 대우자동차 등 계열사에 지원한 자금을 전혀
    인정받지 못했고 (주)대우가 다른 계열사로부터 지급보증받은 것도 완전히
    무시됐다.

    해외채권단과는 달리 (주)대우 채권 매입에 사후정산방식을 도입,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거꾸로 국내채권단이 돈을 물어주기로 했다.

    국내채권단 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은 32.3%의 매입가율에 밀린 이자까지
    받지만 국내채권단은 18%만 받을 뿐"이라며 "이마저도 나중에 일부 돌려줘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해외채권단이 갖고 있는 대우 무담보채권 규모는 (주)대우가 37억달러로
    가장 많고 대우자동차는 7억5천만달러, 대우전자는 4억8천만달러, 대우중공업
    은 3억달러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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