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국 대한변협 회장과 박승서 김선 이세중 함정호 전 회장 등
변협 전.현직 회장 5명은 26일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명단공개에
대해 지지의 뜻을 나타내고 무료변론 등 지원활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시민연대의 활동과 정치권의 대응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총선시민연대의 최근 활동은 시민의 힘으로 정치개혁을
이룩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회장 등은 이어 "총선시민연대의 순수성을 왜곡하거나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총선시민연대를 위해 무료변론 등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