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락에 따른 부담감으로 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9.36%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10.28%를
기록했다.

오전장에선 수익률이 단기급락한 것과 수익증권 환매확대시 금융시장
충격에 대한 우려감이 어우러져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9.40%에 매매되기도
했다.

그러나 2월8일이 무사히 넘어가면 채권을 팔고자 하는 세력이 없어질
것이란 낙관론이 고개를 들며 연9.30%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회사채는 거래가 거의 없었다.

만기가 비교적 짧은 통안채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장기간 연4.75%안팎에서 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채수익률이 1.4분기 또는 상반기까지는 두자릿수에 머물
수도 있겠지만 향후 거시경제지표, 수급동향등을 감안했을때 하반기께는
다시 한자릿수로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