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포를 중심으로 한 엔젤클럽 네트워크가 결성됐다.

한국컨설팅협회(회장 정옥래)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7개국의 교포를 중심으로 한국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월드엔젤클럽"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회는 미국 뉴욕과 LA에서 한인교포 투자가 5백여명씩이 참여하는
엔젤클럽을 이미 조직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말 한국 벤처기업 5개사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선 현재 엔젤클럽 결성을 진행중이다.

이 엔젤클럽의 대표를 맡은 정옥래 한국컨설팅협회장은 "월드엔젤클럽은
자본투자 만이 아니라 국내 벤처기업과 해외 교포기업인들의 사업연계를
돕는 역할도 할 것"이라며 "한국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최초의 한민족
투자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따라서 월드엔젤클럽은 해외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유치 뿐아니라
현지 마케팅을 해줄 수 있는 기업도 찾아줄 계획이다.

한편 월드엔젤클럽은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1차 벤처투자
설명회를 갖고 폐기물재활용 회사인 한승엔테크(대표 조성민)를 소개했다.

오는 3월엔 호주와 일본에서 한국 벤처기업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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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