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벤처육성 '컨설팅 천사'..윤현철 <'네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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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을 키우는 벤처 컨설팅사"
지난 98년 설립된 네프컨설팅그룹(대표윤현철)은 벤처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다.
상근 컨설턴트 7명, 철저한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벤처기업의 사업성
평가와 전략 제시...
이 회사의 조직과 사업내용을 얼핏보면 흔한 벤처 컨설팅회사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네프컨설팅그룹엔 "뭔가 특별한 게"있다.
무엇보다 벤처정신이 흘러 넘친다.
윤현철(29)사장은 대학 졸업 직후인 지난 98년 컨설팅 사업에 뛰어 들었다.
선후배 8명과 의기투합해 영등포역 앞에 사무실을 차렸다.
단돈 5백만원을 쥐고...
당시 일거리가 없어 월 50만원을 받고 동네 오락실과 떡복이집의 상권 분석
을 해준 적도 있다.
가히 모험적인 출발이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창업초기 벤처정신만은 변치 않았다.
네프의 벤처정신은 "벤처 마더(Venture Mother)2000"프로젝트에서도
드러난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4년간 2천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무료로
평가해준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경영컨설팅을 벌여 기업가치를 한단계 이상씩 올려 놓겠다는
야심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듯 벤처기업을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취지에서 이름도
벤처마더2000이라고 붙였다.
신생 컨설팅회사답지 않게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네프는 이를 위해 주요 기술평가기관 리서치기관 헤드헌팅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가능하면 중소기업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연계해 정책사업화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지금 벤처업계에서 가장 절실한 건 기업들의 가치평가다. 코스닥에 등록
하기 전까지는 기업의 사업성이나 가치가 검증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벤처
캐피털이나 엔젤들이 투자할 때 공통된 기준이 없다. 기업가치 평가가 널뛰기
를 하는 건 당연하다"
공정한 벤처투자와 건전한 벤처육성을 위해선 기업가치평가가 꼭 필요하다는
윤 사장의 설명이다.
대학시절 톰 피터스의 "해방경영"이란 책을 읽고 컨설턴트가 되겠다고
결심한 윤 사장.
그는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컨설턴트 과정에서 최연소 컨설턴트 자격을
딴 주인공이다.
아직 컨설팅 경력은 짧지만 벌써 넷포츠 젊은그들 GMX 우노 등 다수의
벤처기업에 중장기 전략 컨설팅을 해줘 성과를 올렸다.
인터넷 벤처기업의 사업성평가모델인 CVS와 재무분석 프로그램인 FES 등을
자체 개발해 컨설팅 업계에선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컨설팅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벤처기업의 경우 특히 그렇다. 자신이
현재 어디쯤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도약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게
컨설팅이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평생 컨설팅(Life Consulting)"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02)598-9484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
지난 98년 설립된 네프컨설팅그룹(대표윤현철)은 벤처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다.
상근 컨설턴트 7명, 철저한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벤처기업의 사업성
평가와 전략 제시...
이 회사의 조직과 사업내용을 얼핏보면 흔한 벤처 컨설팅회사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네프컨설팅그룹엔 "뭔가 특별한 게"있다.
무엇보다 벤처정신이 흘러 넘친다.
윤현철(29)사장은 대학 졸업 직후인 지난 98년 컨설팅 사업에 뛰어 들었다.
선후배 8명과 의기투합해 영등포역 앞에 사무실을 차렸다.
단돈 5백만원을 쥐고...
당시 일거리가 없어 월 50만원을 받고 동네 오락실과 떡복이집의 상권 분석
을 해준 적도 있다.
가히 모험적인 출발이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창업초기 벤처정신만은 변치 않았다.
네프의 벤처정신은 "벤처 마더(Venture Mother)2000"프로젝트에서도
드러난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4년간 2천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무료로
평가해준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경영컨설팅을 벌여 기업가치를 한단계 이상씩 올려 놓겠다는
야심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듯 벤처기업을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취지에서 이름도
벤처마더2000이라고 붙였다.
신생 컨설팅회사답지 않게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네프는 이를 위해 주요 기술평가기관 리서치기관 헤드헌팅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가능하면 중소기업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연계해 정책사업화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지금 벤처업계에서 가장 절실한 건 기업들의 가치평가다. 코스닥에 등록
하기 전까지는 기업의 사업성이나 가치가 검증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벤처
캐피털이나 엔젤들이 투자할 때 공통된 기준이 없다. 기업가치 평가가 널뛰기
를 하는 건 당연하다"
공정한 벤처투자와 건전한 벤처육성을 위해선 기업가치평가가 꼭 필요하다는
윤 사장의 설명이다.
대학시절 톰 피터스의 "해방경영"이란 책을 읽고 컨설턴트가 되겠다고
결심한 윤 사장.
그는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컨설턴트 과정에서 최연소 컨설턴트 자격을
딴 주인공이다.
아직 컨설팅 경력은 짧지만 벌써 넷포츠 젊은그들 GMX 우노 등 다수의
벤처기업에 중장기 전략 컨설팅을 해줘 성과를 올렸다.
인터넷 벤처기업의 사업성평가모델인 CVS와 재무분석 프로그램인 FES 등을
자체 개발해 컨설팅 업계에선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컨설팅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벤처기업의 경우 특히 그렇다. 자신이
현재 어디쯤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도약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게
컨설팅이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평생 컨설팅(Life Consulting)"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02)598-9484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