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초부터 코스닥 등록기업의 가격제한폭이 상하 15%로 확대된다.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5월까지 주문호가
전산용량을 4백만건으로 확장하는 것과 함께 가격제한폭을 현재 상하 12%에서
상하 15%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가격제한폭을 철폐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전산용량을 고려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또 오는 2월7일까지 주문호가 전산용량을 1백만건으로 1차 확장
하고 5월7일까지 2차로 4백만건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전산용량이 확장되면
거래지연문제는 해소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루 6만건이상 주문이 나오는 종목의 체결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그러나 증권거래소의 자회사인 증권전산에 전산용량 확충용역을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