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그래픽디자인 밀레니엄 총회"가 오는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과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는 이번
밀레니엄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코그라다대회 실무위원회"를
조직했다고 24일 밝혔다.

밀레니엄 총회는 ICOGRADA(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국제디자인 행사다.

원래 2년마다 총회를 열지만 새천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서울에서 특별
총회를 갖게 된 것.

이미 쇼케르트 ICOGRADA 전 회장을 특별 초청해 대회 홍보와 세부적인
행사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간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엔 세계
38개국 62개 그래픽디자인 단체에서 1천5백명의 디자이너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선 각종 세미나와 세계 디자인 흐름에 관한 토의가 벌어진다.

특히 "디자인 교육선언"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ICOGRADA는 세계 30여개국의 디자이너와 교육자 1백여명으로
구성된 "교육선언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는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위원회 대표 5명이 모여 교육선언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다.

채택된 선언문은 10월 총회때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불어 등으로 번역돼 전세계에 발표된다.

(02)708-2079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