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콜택시가 대구지역에 등장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무선호출사업자인 세림이동통신은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콜택시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1588-8001번으로 전화를 하면 GPS와 택시 미터기
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거리의 빈차를 파악하고 PCS망을 이용해
특정 차량에 설치된 7~8인치 크기의 모니터에 문자로 이동 지시를
내리게 된다.

세림이통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별도법인으로 세림콜택을 설립한데
이어 다음달말까지 시스템 설치작업과 테스트를 마치고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림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축적된 교통정보를 가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개발,판매하고 차량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광고를
실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림은 이미 한통프리텔의 016 PCS망과 연계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으며
대구.경북지역의 택시 2만대 가운데 10%를 올해 중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