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0.30포인트 오른 120.50에 마감됐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됐다.

장중 116선까지 떨어져 일교차가 5포인트에 달했다.

투자심리가 아직 안정되지 못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2천계약정도 늘어났다.

외국인이 팔고 일반투자자들은 선물을 사들였다.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과 KOSPI 200지수와의 차이)가 장중 플러스 2포인트
이상 벌어지자 어김없이 프로그램매수(신규 매수차익거래:선물매도,
현물매수)가 일었다.

그 규모는 2천19억원에 달했다.

이중 순수한 매수차익거래분은 1천52억원이었고 나머지는 기관투자가들이
수십종목을 한덩어리로 사들인 비차익거래분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신규로 4천5백47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분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규모로 해석됐다.

투신사도 신규로 1천3백59계약을 순매도했다.

옵션시장에서 콜프리미엄은 오름세, 풋프리미엄은 하락세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