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하루만에 주가가 무려 1천1백50%나 폭등한 주식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환경 관련 기업인 "글로벌에콜로지"사.

이 회사 주가는 18일 뉴욕증시에서 주당 0.2달러에서 2.3달러나 껑충뛰며
2.5달러에 마감됐다.

상승폭은 2.3달러에 지나지 않지만 상승률은 무려 1천1백50%에 이른다.

이날 글로벌에콜로지 주가 급등은 계열사인 "우드 매니지먼트"와 "미니막스
엔터프라이즈"를 경쟁업체인 "웨스트 에퀴지션"사에 3백5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개 계열사를 정리함으로써 글로벌에콜로지는 1백31만5천달러의 특별이익이
발생, 주당 0.1달러의 순익을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에콜로지는 계열사를 매각하기 전에는 30만6천달러의 손실이 발생,
주당 0.147달러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분석됐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주가가 하루사이에 1천1백50%나 뛴 것은 극히 이례적"
이라면서 "이 회사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