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경제' 대폭발] (1) 'KIE지수 개발로 본 현황/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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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인터넷 관련산업의 발전단계는 어느 수준일까.
인터넷 경제가 수요자들에게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인터넷 경제가 바꾸게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경제신문과 삼성SDS는 이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인터넷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6개월간에 걸친 공동작업과 국내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한국경제 인터넷경제(KIE) 지수다.
1999년 한경 인터넷 경제지수(KIE Index)는 1.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대학과 시스코가 공동 조사, 발표한 미국의
인터넷 경제지수 1.68(1998년 1.4분기 대비 1999년 동기의 매출증가율)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실질적인 인터넷 확산 정도를 보여주는 도메인(인터넷 주소) IP 주소
ISP(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 등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도메인수는 17만여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6.5배이상 늘어났다.
또 상시 인터넷 이용자수도 지난해 10월말 7백86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배이상 증가했다.
인터넷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생활패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문서교환, 사이버뱅킹, 인터넷경매 등이 일반화되면서
재택근무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인터넷이 몰고온 이같은 사회변화는 기업의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구별이 모호해지고 인터넷 벤처산업은 이미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신산업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인프라 분야가 인터넷의 초고속 성장을 이끈다 =인터넷 산업은 크게
인프라(기반시설), 응용, 콘텐츠및 유통, 상거래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이중 국내 인터넷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인프라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정보통신망 전용회선 컴퓨터등 인터넷 산업의 기초 인프라 분야의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은 5조여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체 인터넷 관련산업 매출액(6조5천여억원)의
76.6%를 차지하는 것이다.
매출액도 19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8% 늘어났다.
이는 인프라 분야의 비중이 전체 인터넷 산업의 34%에 머물고 있는 미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인터넷 기반구축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분야는 인터넷 산업 가운데 시장 팽창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난 2천76억원에
달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기업 대 개인간(B to C) 거래는
1천16억원, 전자문서교환 등을 이용한 기업간(B to B) 거래는 1천60억원
이었다.
47%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인 인터넷 응용 분야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과 검색엔진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부문은 벤처기업 뿐만아니라 기존 대기업및 중견
기업들 대부분이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시장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1백60% 늘어난 4백19억원으로
전체 정보기술 컨설팅 시장의 20%를 넘어섰다.
인터넷 콘텐츠및 유통 부문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44%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포털서비스와 온라인광고 부문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포털서비스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5백26%의 성장률(시장규모 2백6억원)을 기록했다.
<> 인터넷 확산속도는 더 빠르다 =인터넷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할수 있는
인터넷 도메인(사이트 주소), IP 주소, 인터넷 이용자, ISP 등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도메인 숫자는 17만7천여개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인 도메인과 복수 도메인이 허용된 이후 5개월여만에
14만여개가 새로 등록됐다.
이에따라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범위가 넓은 인터넷 인프라 분야는 당분간
해마다 6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종합정보통신망및 무선데이터통신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 인터넷 이용자
증가에 따른 ISP 시장확대, 저렴한 인터넷 PC 보급 등으로 인프라 시장은
앞으로 2-3년간 초고속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
인터넷 경제가 수요자들에게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인터넷 경제가 바꾸게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경제신문과 삼성SDS는 이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인터넷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6개월간에 걸친 공동작업과 국내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한국경제 인터넷경제(KIE) 지수다.
1999년 한경 인터넷 경제지수(KIE Index)는 1.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대학과 시스코가 공동 조사, 발표한 미국의
인터넷 경제지수 1.68(1998년 1.4분기 대비 1999년 동기의 매출증가율)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실질적인 인터넷 확산 정도를 보여주는 도메인(인터넷 주소) IP 주소
ISP(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 등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도메인수는 17만여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6.5배이상 늘어났다.
또 상시 인터넷 이용자수도 지난해 10월말 7백86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배이상 증가했다.
인터넷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생활패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문서교환, 사이버뱅킹, 인터넷경매 등이 일반화되면서
재택근무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인터넷이 몰고온 이같은 사회변화는 기업의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구별이 모호해지고 인터넷 벤처산업은 이미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신산업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인프라 분야가 인터넷의 초고속 성장을 이끈다 =인터넷 산업은 크게
인프라(기반시설), 응용, 콘텐츠및 유통, 상거래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이중 국내 인터넷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인프라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정보통신망 전용회선 컴퓨터등 인터넷 산업의 기초 인프라 분야의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은 5조여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체 인터넷 관련산업 매출액(6조5천여억원)의
76.6%를 차지하는 것이다.
매출액도 19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8% 늘어났다.
이는 인프라 분야의 비중이 전체 인터넷 산업의 34%에 머물고 있는 미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인터넷 기반구축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분야는 인터넷 산업 가운데 시장 팽창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난 2천76억원에
달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기업 대 개인간(B to C) 거래는
1천16억원, 전자문서교환 등을 이용한 기업간(B to B) 거래는 1천60억원
이었다.
47%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인 인터넷 응용 분야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과 검색엔진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부문은 벤처기업 뿐만아니라 기존 대기업및 중견
기업들 대부분이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시장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1백60% 늘어난 4백19억원으로
전체 정보기술 컨설팅 시장의 20%를 넘어섰다.
인터넷 콘텐츠및 유통 부문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44%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포털서비스와 온라인광고 부문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포털서비스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5백26%의 성장률(시장규모 2백6억원)을 기록했다.
<> 인터넷 확산속도는 더 빠르다 =인터넷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할수 있는
인터넷 도메인(사이트 주소), IP 주소, 인터넷 이용자, ISP 등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도메인 숫자는 17만7천여개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인 도메인과 복수 도메인이 허용된 이후 5개월여만에
14만여개가 새로 등록됐다.
이에따라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범위가 넓은 인터넷 인프라 분야는 당분간
해마다 6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종합정보통신망및 무선데이터통신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 인터넷 이용자
증가에 따른 ISP 시장확대, 저렴한 인터넷 PC 보급 등으로 인프라 시장은
앞으로 2-3년간 초고속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김철수 기자 kc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