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전화 접속료 인하를 위한 미국과 일본간 협상이 결렬위기에 놓여있다
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의 일본전신전화(NTT) 장거리전화 접속료 인하요구에
일본측이 "요금을 내리면 NTT가 국내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반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NTT가 장거리전화 서비스 업체에 물리는 접속료가 너무 비싸
신규업체의 진입을 제한하는 장벽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이를 40%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접속료 인하 요구를 수용한다는 방침이나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16.7%까지만 양보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일본정부는 대장성을 통해 NTT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