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재벌 테드 터너(61)의 부인으로 최근 별거에 들어 간 영화배우
제인 폰다(62)가 기독교도로서 새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폰다의 친구들은 그녀가 기독교에 심취함으로써 남편과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해 결국 별거상태에 까지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터너 폰다 부부는 얼마전 8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별거에 들어간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이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었다.

폰다는 당초 애틀랜타의 장로교회에 다녔으나 지금은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현재의 프로비던스 미셔너리감리교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폰다는 약 2년전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넷
사이트인 "WorldNetDaily.com"이 지난해 여름 항간에 나돌던 소문을 처음
보도했으나 최근 터너 폰다 부부의 별거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화제거리로
부상했다.

미 케이블 방송인 CNN의 설립자로 현재 타임워너그룹의 부회장인 터나와
8년전 결혼한 폰다는 "바바렐라" 등 수 많은 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