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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안정남 국세청장, 전국지방청/세무서 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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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남 국세청장이 전국의 모든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를 방문한 최초의
    국세청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안청장은 17일 서울청 순시를 끝으로 6개 지방청과 99개 세무서에 대한
    순시를 모두 끝낸다.

    그동안 다닌 거리는 거의 9만리에 가까운 3만2천여km.

    지난해 5월 취임한 안청장은 국정감사가 끝난 10월말부터 일선 세무관서
    순시에 들어갔다.

    역대 청장들이 여간해선 가지 않은 강원도 지역 등 벽지 세무서가
    우선순시 대상이었다.

    평일엔 수도권지역, 금.토요일엔 지방 세무서를 골라 하루 평균 4개씩
    방문했다.

    지난달 16일 부친상을 당했지만 장례 다음날인 20일 안양과 안산세무서
    순시일정을 강행하기도 했다.

    지방 세무서에서는 전직원과 만찬을 하면서 하급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일선직원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업무보고는 A4용지 4매 이내로 제한했다.

    선물을 못하게 하고 모든 경비는 청장이 부담했다.

    영접이나 환송도 관서장만 하도록 했다.

    안청장은 어느 곳에서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 정도의 특별정신교육을
    했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국세행정개혁에 동참해달라는 취지였다.

    안청장은 지난해 세무서 35개를 통폐합시켰고, 세무비리의 출발점으로
    지목돼온 지역별담당제를 폐지시켰다.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를 신설했고
    서비스업무 종사인력을 전체의 5% 수준에서 6배인 20%로 대폭 늘렸다.

    안청장은 "지난해 9월 제2개청을 선언한 이후 국세청이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주위에서 듣고 있다"면서 "세금내기가 훨씬 편해졌고 공무원들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자세를 개혁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안청장은 순시과정에서 지역민들의 민원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해주기도
    했다.

    조업이 부진한 어민 15명에 대해서는 소득세 중간예납 고지를 취소
    시켜줬다.

    사실상 강제퇴직 됐는데도 일반퇴직으로 처리돼있는 삼성조선 근로자
    1백20명에 대해서는 강제퇴직자에 대한 퇴직금 소득공제율 70%(일반퇴직은
    50%)를 적용토록 했다.

    납세자에게 발송되는 세금고지서 등 모든 문서에는 담당자 전화번호와
    이름을 기재하라고 지시했다.

    또 납세서비스센터에 민원인 전용 무료전화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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