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부총리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를 논의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 도중 달걀을 맞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 강성 지지층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 테러를 일삼는 수준까지 왔다"고 20일 비판했다.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윤 대통령이 유린한 헌정질서가 불러온 사회적 갈등이 너무나도 심각하다"며 "강성 지지층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 백주대로에 테러를 일삼는 수준까지 왔다"고 했다.백 의원은 "우리 사회가 너무나도 위험해졌다. 공권력의 대처도 아쉽다. 극우 세력으로부터 헌법기관이 난도질당하는 걸 뒷짐만 진 채 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며 "이미 일반 국민이 극우 세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받아왔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까지 테러가 가해졌다"고 했다.그러면서 "폭력의 일상화가 헌재 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헌재는 이 갈등을 치유하는 건 신속한 결정뿐이라는 것을 헤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백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원내부대표단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최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시민이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았다. 백 의원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현행범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추적 중이다. 투척자에겐 폭행 등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즉각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