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상증자 규모가 2천억원에 불과해 증시 수급구조가 급속히 개선될
전망이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10일까지 접수받은 상장회사의 2월 납입기준
유상증자 계획물량이 2천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1월의 7천7백38억원보다 73%나 감소하는 수준이다.

또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무려 85%나 줄어드는 것이다.

증자에 나서는 기업도 4개 뿐이다.

동양증권 9백31억원, 신동방 6백21억원, 나라종금 4백47억원, 동일제지
1백억원 등이다.

2월중 5대그룹의 유상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협 관계자는 "지난해말로 부채비율 2백% 맞추기가 끝나 증자에 나서는
기업들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모집중인 뮤추얼펀드만 1조8천억원에 육박해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과 글로벌에셋이 각각 2천억원 규모, 리젠트자산운용이 1천억원을
모집하며 다임인베스트먼트와 SEI에셋코리아도 뮤추얼펀드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우채 관련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자금중 일부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