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나스닥은 속락세를 이어갔지만 다우지수의 반등세에 힘입어 7일
아시아증시는 급락을 멈추고 대부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14% 오른 1만8천1백93.41엔으로
마감됐다.

자동차 화학 등 전통적인 블루칩이 강세를 보였으며 일부 첨단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투자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8,845.47로 전날보다 0.86%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에 들어가 있던 자금을 저평가 블루칩으로 옮기는
종목 갈아타기가 활발했다.

해외펀드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우량한 첨단기술주들에는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다우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회복 기대감으로 1%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이 우량주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부동산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첨단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과 부동산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