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환경기계(대표 박세준.www.webws.co.kr)가 하천이나 폐수의 용존산소량
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설비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2년동안 연구끝에 발명특허까지 획득한 이 제품의 이름은 "세준디오백"이다.

고정체 안에 강력한 회전체를 설치한뒤 물과 공기를 섞어 물속 산소를
늘리는 장치다.

오폐수 속의 산소량을 늘려 자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회전체에 봉이 달려 있어 공기를 섞는 것을 도와준다.

산소가 공급된 물은 파이프를 통해 깊은 물속으로 보내져 물 전체의
산소량을 증가시킨다.

회사측은 이 장치로 실험한 결과 통과된 물의 용존산소량이 8.84PPM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존 산소공급장치가 12시간에서 24시간동안 산소를 공급한 것 보다도 많은
양이라고 덧붙였다.

물속에 주입된 공기가 슬러지를 수면위로 뜨게해 슬러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이 설비는 기업체의 폐수처리장이나 하수종말처리장 양어장 연못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성환경기계는 이 설비를 이달말부터 남동공단내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국내 판매와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을 포함한 올 매출목표를 30억원 내년목표는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박세준 사장은 "기존의 산소공급장치에 비해 짧은 시간에 훨씬 많은 산소를
공급할 수 있고 값도 저렴하다"며 "에너지도 적게 들고 소음도 적은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장치는 수십m의 깊은 물속까지 산소가 섞인 물을 보낼 수 있어
오폐수 전체를 정화할 수 있는게 큰 특징"이라며 "수요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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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