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금속광업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에 뽑혔다.

포브스는 최근호(1월10일자)에서 매출액과 시가총액(50억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산업부문별로 세계 최우수 4백대 기업을 선정하면서 금속광업
분야에서 포항제철을 세계 1위의 기업으로 꼽았다.

포철이 금속광업 분야 세계 최고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포철 주가가
지난 12개월 사이에 무려 1백58%나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포철주의 이같은 급상승이 올해 수익이 2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철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2.4%의 성장을 기록해 왔다.

포브스는 또 포항과 광양만 제철소는 세계 최대 제철소일뿐만 아니라
효율성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브스는 국내기업중 다각화기업 부문에서 삼성물산을 2위,전력
부문에서 한국전력을 3위,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를 4위,기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를 11위를 각각 선정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