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법시다] 부동산 : '연령별 투자요령'..20대 청약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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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보이지 않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별다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해도 경기 금리 등의 영향을 받으며 변해간다.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도 끊임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부동산투자에 성공하려면 이런 변화를 잘 읽고 자신의 자금여력과 생활여건
에 맞게 적절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새내기인 20대부터 실버세대인 60대까지 연령별로 2000년에 투자유망한
부동산과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 20대 후반~30대 초반 =이 시기 부동산재테크의 핵심은 "내집마련"이다.
이를 위해선 우선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가입요건을 갖추게 되는 만큼 일찍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3년만기의 내집마련주택부금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혼초에는 서울 외곽지역에 싼 전셋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그 대신 수입의 대부분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집마련을 위해 얼마간의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전셋집은 입주중인 대단지 아파트를 눈여겨 보는 게 좋다.
물량이 풍부한데다 가격도 기존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분당 일산 외곽지역과 용인 수원 일대의 대단위아파트 밀집지역도 살펴볼만
하다.
조금 비싸지만 부동산중개업소를 돌아다니면 가격이 싸고 입지가 괜찮은
전세급매물을 구할 수 있다.
<> 30대 중반~40대 초반 =이 시기에는 내집마련 이후 재산형성에 주력할
때다.
수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있고 자녀도 어려 재산을 불리기에 좋은
시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만한 곳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다.
가장 유망한 곳으로는 준농림지나 농지다.
특히 준농림지는 부동산전문가들사이에 올해에도 유망투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 가격이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곳이 많다.
그린벨트 해제와 더불어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
대도시 주변, 신규도로 개설예정지역 인근에 다소 번화한 마을이 위치한
곳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수도권의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아파트시장의 편차가 커지면서 투자금액대비 수익률이 아파트보다 높기 때문
이다.
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데다 전철망이 확대되고 있어 2~3년 후에는
땅값이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40대 중반~50대 초반 =사회적으로 웬만큼 기반을 잡고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시기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이 크고 본격적인 노후설계도 해야
하는 때다.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고 투자규모도 상당하게 된다.
30대처럼 장기적인 길목지키기보다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단기적인 부동산재테크는 주택확장을 들 수 있다.
현금 일부를 추가해 서울 외곽 중대형 주택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안정성과 환금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임대주택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임대주택사업은 유망한 수익성 부동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1억원 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매월 일정액의 수입을 올리면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상가투자도 고려대상이다.
배후수요층이 탄탄한 단지내 상가나 상권이 확장되는 지역의 점포를 매입한
후 직영하거나 임대를 주면 재산을 불릴 수 있다.
<> 50대 이후 =자녀들이 분가하고 본격적으로 노후생활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이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양한 형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덩치 큰 부동산에 돈을 전부 묻을 경우 상속문제와 각종 세금문제 등에
걸리고 환금성도 떨어진다.
이보다는 임대수입이 보장되는 여러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
은행예금보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선
시세차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투자금액은 1억원 안팎이 적당하다.
상가에 투자할땐 기존상권이 형성된 곳의 점포가 괜찮다.
신축상가는 값이 싸긴 하지만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고 불투명하다.
자금여유가 많은 투자자들은 재개발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
별다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해도 경기 금리 등의 영향을 받으며 변해간다.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도 끊임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부동산투자에 성공하려면 이런 변화를 잘 읽고 자신의 자금여력과 생활여건
에 맞게 적절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새내기인 20대부터 실버세대인 60대까지 연령별로 2000년에 투자유망한
부동산과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 20대 후반~30대 초반 =이 시기 부동산재테크의 핵심은 "내집마련"이다.
이를 위해선 우선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가입요건을 갖추게 되는 만큼 일찍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3년만기의 내집마련주택부금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혼초에는 서울 외곽지역에 싼 전셋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그 대신 수입의 대부분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집마련을 위해 얼마간의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전셋집은 입주중인 대단지 아파트를 눈여겨 보는 게 좋다.
물량이 풍부한데다 가격도 기존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분당 일산 외곽지역과 용인 수원 일대의 대단위아파트 밀집지역도 살펴볼만
하다.
조금 비싸지만 부동산중개업소를 돌아다니면 가격이 싸고 입지가 괜찮은
전세급매물을 구할 수 있다.
<> 30대 중반~40대 초반 =이 시기에는 내집마련 이후 재산형성에 주력할
때다.
수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있고 자녀도 어려 재산을 불리기에 좋은
시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만한 곳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다.
가장 유망한 곳으로는 준농림지나 농지다.
특히 준농림지는 부동산전문가들사이에 올해에도 유망투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 가격이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곳이 많다.
그린벨트 해제와 더불어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
대도시 주변, 신규도로 개설예정지역 인근에 다소 번화한 마을이 위치한
곳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수도권의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아파트시장의 편차가 커지면서 투자금액대비 수익률이 아파트보다 높기 때문
이다.
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데다 전철망이 확대되고 있어 2~3년 후에는
땅값이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40대 중반~50대 초반 =사회적으로 웬만큼 기반을 잡고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시기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이 크고 본격적인 노후설계도 해야
하는 때다.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고 투자규모도 상당하게 된다.
30대처럼 장기적인 길목지키기보다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단기적인 부동산재테크는 주택확장을 들 수 있다.
현금 일부를 추가해 서울 외곽 중대형 주택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안정성과 환금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임대주택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임대주택사업은 유망한 수익성 부동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1억원 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매월 일정액의 수입을 올리면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상가투자도 고려대상이다.
배후수요층이 탄탄한 단지내 상가나 상권이 확장되는 지역의 점포를 매입한
후 직영하거나 임대를 주면 재산을 불릴 수 있다.
<> 50대 이후 =자녀들이 분가하고 본격적으로 노후생활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이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양한 형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덩치 큰 부동산에 돈을 전부 묻을 경우 상속문제와 각종 세금문제 등에
걸리고 환금성도 떨어진다.
이보다는 임대수입이 보장되는 여러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
은행예금보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선
시세차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투자금액은 1억원 안팎이 적당하다.
상가에 투자할땐 기존상권이 형성된 곳의 점포가 괜찮다.
신축상가는 값이 싸긴 하지만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고 불투명하다.
자금여유가 많은 투자자들은 재개발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