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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법시다] 증권 : 한경펀드매니저클럽 추천 올 유망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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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계 "큰손" 펀드매니저들은 새 천년에 과연 어떤 종목에 주목하고
    있을까.

    펀드매니저들은 새 밀레니엄의 첫해인 2000년도의 투자 유망종목으로
    대형주에선 삼성전자, 중소형주에선 대덕전자, 코스닥에선 한통하이텔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투신(운용)사 및 자산운용회사의 베스트 펀드매니저로
    구성된 "한경 펀드매니저 클럽" 멤버를 대상으로 "2000년도 투자유망종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명의 펀드매니저들에게 대형주 중소형주 코스닥종목 가운데 올해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종목 3개씩을 추천받았다.

    설문조사 결과 대형주 중에서 펀드매니저들의 선호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20명중 19명이 유망종목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 선호 대형주는 한국통신 포항제철 LG정보통신 등의 순이었다.

    중소형주에서는 대덕전자가 펀드매니저의 최대 관심종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20명중 6명이 대덕전자를 지목했다.

    성미전자 미래산업 콤텍시스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종목에서는 한통하이텔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한글과컴퓨터가 그 뒤를 이었고 서울방송 싸이버텍홀딩스 코네스 등을
    유망하다고 꼽은 펀드매니저도 많았다.

    한경 펀드매니저 클럽 멤버가 꼽은 투자 유망종목을 종합.분석해 보면
    올해도 작년말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 인터넷 등 이른바 "밀레니엄 칩"이
    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한국통신 LG정보통신을 올해도 투자
    유망하다고 꼽은 펀드매니저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중소형주 역시 정보통신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펀드매니저들은 대덕전자 콤텍시스템 성미전자 코리아써키트 등 지난해말
    중소형주 시세를 주도했던 반도체.정보통신 관련 부품업체가 올해도 여전히
    유망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코스닥 종목에서는 인터넷사업과 관련 없는 기업은 펀드매니저들에게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였다.

    코스닥시장을 바라보는 펀드매니저의 시각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활황세가 올해도 계속되겠지만 결국에는 성장성과 주도업체
    (리딩컴퍼니)라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종목만 롱런할 수 있다"
    (강신우 현대투신 수석펀드매니저)는 것이다.

    반면 은행 증권 건설 등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대중주"를 꼽는
    펀드매니저들은 많치 않았다.


    <> 대형주 =삼성전자가 압도적이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1명만 제외한 19명이 삼성전자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지목했다.

    반도체 D램경기가 내년에도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단말기
    (휴대폰), TFT-LCD 등 정보통신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강인호 한빛은행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를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주로
    평가했다.

    대형주 베스트 2위는 8명의 펀드매니저가 선택한 한국통신이었다.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향후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게다가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등 성장성 높은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유.무선통신의 최대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싯가총액 1,2위 종목이 나란히 투신권에서 최고 유망종목으로 선정된
    셈이다.

    3위는 지난해말 정보통신 열풍에서 철저히 소외된 포항제철이 차지했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포철의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투신사 수급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투신사의
    수급사정이 개선되는 연초 이후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철강가격 상승세로 실적호전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 다음은 7표를 얻은 LG정보통신과 6표를 받은 SK(주)였다.

    LG정보통신은 단말기 매출 확대뿐 아니라 차세대이동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 등 통신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투자포인트로 지적됐다.

    SK(주)는 실적대비 저평가돼 있고 인터넷사업 진출로 성장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3표를 받았다.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올해 5천억원 이상의 흑자 예상, 소매금융 부문의
    성장성 등이 포인트였다.

    지난해말 민영화 추진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한 한국전력도
    2명의 펀드매니저로부터 투자 유망종목에 뽑혔다.

    "황제주" SK텔레콤 역시 2표를 얻었다.

    이밖에 현대증권 LG전자 LG화학 삼성전기 현대전자 삼보컴퓨터 등이 각각
    1표씩을 받았다.


    <> 중소형주 =종목수가 많았지만 역시 정보통신 전기전자 업종이 주력
    이었다.

    특히 반도체 등 전자부품업체로 액면분할 주식이 대거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PCB(인쇄회로기판)업체인 대덕전자가 6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투자유망
    1순위에 올랐다.

    PC보급 확대 등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PCB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 데다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게 투자포인트였다.

    2위는 통신장비 업체인 성미전자였다.

    인터넷 무선통신장비 등으로의 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산업과 콤텍시스템도 각각 3표씩을 받았다.

    미래산업의 경우 반도체검사장비 업체에서 라이코스코리아 설립 등
    인터넷사업 진출로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평가됐다.

    콤텍시스템은 네트워크시스템 전문회사로 전산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수혜주
    로 부각됐다.

    이밖에 PCB업체인 코리아써키트,단말기제조 회사인 팬택도 각각 2명의
    펀드매니저로부터 투자유망 의견을 받았다.

    정보통신 관련주로 이밖에 청호컴퓨터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한국단자
    다우기술 등을 꼽는 펀드매니저도 있었다.

    정보통신 관련주에 속하지 않는 한라공조가 3표를 받아 관심을 끌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진과 SK상사는 인터넷 물류업체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투자포인트
    로 지적됐다.

    동양제과는 케이블TV 채널 등 영상사업 진출을 계기로 영상사업의 선도업체
    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자산가치가 우량한 태영, 시장지배력이 뛰어나고 재무구조가 좋은
    농심 신세계 롯데제과, 신약개발에서 기술력이 탁월한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도 유망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이밖에 메디슨 한섬 동양기전 한국전자 웅진출판 한국전기초자 LG전선
    금호전기 삼천리 삼성화재 등도 1표씩 얻었다.


    <> 코스닥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코스닥주식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이
    확 달라졌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올해에도 코스닥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종목에서 유망종목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코스닥종목과 관련해 펀드매니저들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성장성"과 "시장지배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두 가지 요건을 만족하는 종목만 롱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7명의 펀드매니저가 선정한 한통하이텔과 주성엔지니어링이 "코스닥 베스트
    1위" 종목으로 선정됐다.

    한통하이텔은 데이콤의 천리안과 함께 국내 최고의 인터넷서비스 업체로
    향후 국내 인터넷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였다.

    모회사인 한국통신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5표를 받은 한글과컴퓨터였다.

    높은 브랜드이미지를 바탕으로 종합인터넷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뒤를 이은 서울방송(4표)은 통합방송법의 최대수혜주인 동시에 광고시장의
    급팽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분석됐다.

    코네스와 싸이버텍홀딩스는 3표씩을 받았다.

    코네스는 인터넷교육사업, 싸이버텍홀딩스는 보안시스템 분야의 성장성이
    펀드매니저의 주목을 끌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업체인 휴맥스를 비롯해 세원텔레콤 삼구쇼핑
    개발투자 하나로통신 우영 등도 각각 2표씩 받았다.

    이밖에 씨엔아이 텔슨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디지틀조선 프로칩스
    보암산업 필코전자 삼우통신 터보테크 자네트시스템 로커스 한통프리텔
    비트컴퓨터 등도 각각 1표씩 받았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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