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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UTLOOK 2000] (10.끝) 금융산업 겸업시대 : 은행-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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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증권사 제휴도 활기 ]

    은행과 증권사와의 제휴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식위탁계좌를 열기 위해 증권회사를 방문해야 하는 것은 옛일이 됐다.

    고객들은 현재 조흥 한빛 주택 한미 신한 제일 평화 하나은행에 가면
    주식계좌를 열 수 있다.

    주식계좌를 개설한 후엔 홈트레이딩 ARS등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은행들은 특정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증권계좌개설을 대행해주고 있다.

    주택은행은 교보 동부 동원 대신 증권과 실명확인 업무에 대한 제휴계약을
    맺고 증권계좌개설 대행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고객은 주택은행 창구에 가서 증권계좌 개설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해당
    증권사의 증권계좌 번호를 받는다.

    아울러 돈을 찾을 수 있는 카드도 받는다.

    고객은 이 카드로 전 은행에서 증권거래대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한미은행은 한빛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증권계좌 개설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한빛 증권사와 거래하고자 하는 고객은 증권사 객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
    한미은행 영업점에서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 "증권거래 전용통장"을 만들면
    된다.

    혹은 기존 거래통장에 제휴증권사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면 된다.

    고객은 저축예금 성격의 이 통장으로 주식매매대금을 한미은행 창구에서
    입출금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신한증권과 연계해 "증권거래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도 예금 가입과 동시에 자동으로 새로운 증권계좌를 만들어주는게
    특징이다.

    이 예금은 연2%의 금리를 준다.

    최초 가입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지만 가입후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입출금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 판 대금은 이 통장을 통해 결제된다.

    제일은행의 경우 자회사인 일은증권과 제휴를 통해 "으뜸증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예금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등의 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제일은행에 가서 "으뜸증권서비스"를 신청하기만 하면 된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하나증권과 제휴해 "하나 증권계좌저축"을 팔고 있다.

    또 평화은행은 한화증권, 조흥은행은 조흥증권 및 세종증권, 한빛은행은
    한빛증권의 주식거래계좌를 각각 개설해주고 있다.

    은행과 증권회사간의 이같은 제휴가 두 금융회사간의 합병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현재보다 긴밀도가 높은 은행-증권 연계상품은 보다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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