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칼럼니스트로 방송 활동을 통해 일반에 알려진 전성철 변호사가
2일 새천년 민주신당에 입당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화합과 개혁을 위해 신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신당이 가장 어렵다는 지역에 공천을 신청할 것이며 가능하면
우리나라 정치를 상징하는 곳이면 좋겠다"고 말해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남갑은 서상목 전의원의 지역구였으며 한나라당 최병렬 부총재가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곳이다.

대구 출신인 전씨는 지난 95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과 이홍구 당시
신한국당 대표의 특보를 지냈으며 "김&장" 법률사무소에 소속돼
국제변호사로 활약했다.

지난 1년여간 MBC의 "경제를 푼다"와 "경제 매거진"을 진행하면서
지명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경제문제를 쉽게 풀어 설명한 "안녕하십니까 전성철입니다"란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도 성가를 높였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