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태양을 돌 듯 태양계 전체도 북극성을 중심으로 공전한다.

한번 공전하는 데 약 2만4천년이 걸린다.

공전하면서 은하계 12개 별자리를 차례로 지나간다.

각 별자리에 머무는 기간은 약 2천년.

점성학자들은 태양계가 새로운 공전주기에 들어갈 때마다 태양계의 질서가
크게 변하고 지구에도 대변혁이 온다고 본다.

이 때문에 인간의 삶과 역사도 급변한다고 설명한다.

"에덴에서의 추방" "노아의 홍수" "아틀란티스와 무어대륙의 멸망"등이 그
예다.

2000년도 다시 새로운 공전주기로 들어가는 첫해이기 때문에 이같은 대전환
을 예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새천년은 태양계가 물고기자리를 지나 새로운 공전주기가 시작되는 물병자리
로 옮겨가는 시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무렵에 물고기자리에 접어들었으니 2천년이 지난
지금 물병자리로 건너가는 것이다.

결국 새천년은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일상적인 변화가 아니라 천체운동의
일대 전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과학과 신비주의가 결합된 점성학의 예언이지만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