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각중 전경련회장대행 = 정보화와 디지털화 지식경영으로 요약되는
새천년의 시작은 인류문명의 신혁명을 가져올 커다란 변화의 물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윤리경영에 의한 투명성 제고 및 수익성
위주의 가치창출 등을 통해 초일류기업화에 매진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의욕적으로 전개해 신뢰감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일류국가 건설을 향한 기업인의 열정이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계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기업가 정신을 존중하는 정부와 국민의 성원
또한 절실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기업들이 자기성찰과 새로운 각오로 경제 재도약에 전력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협조와 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 =지난해 우리기업들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한해였습니다.

새 천년의 시작인 올해 대내외 경제환경을 살펴보면 희망을 갖게 하는
요인들도 많지만 불안요소 또한 적지 않아 결코 방심할 수가 없습니다.

희망적인 요소는 도약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위험요소는 미리 과학적으로
대처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새 천년의 초석을 제대로 다져 놓아야 할
것입니다.

새 천년이 열리는 올해는 우리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인과
근로자의 헌신적인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버리는 마음자세와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기 실천을 통해
기업의 힘을 키우고 21세기 한국경제를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 놓읍시다.

우리 기업은 초일류 기업으로 커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수출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개선해 외자도입과
외국인투자를 용이하게 했으며 실물면에서는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고용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수출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지혜가 필요합니다.

범국가적으로 지식과 정보가 원활하게 습득, 공유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 개개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유발시키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시스템
을 만드는 것이 시급합니다.

기존의 상품무역뿐 아니라 지정학적 이점을 이용한 국제물류중심화, 무역과
금융을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 센터화 등 서비스 무역을 포함하는 새
무역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 김창성 경총회장 = 새 천년은 인류역사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변화가 진행될
것이고 과거의 관념 및 관행, 사고방식에 일대 변혁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식의 일대 변화가 필요합니다.

의식의 선진화 없이 진정한 사회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격변하는 국제환경
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 정직한 사회 구현이 국가경쟁력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기업운영의 투명성과 정직성이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경영 및 노동운동 방식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업인은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으로 신뢰회복에 노력하고 근로자에 대한
교육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되며 근로자도 자기 개발노력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박상희 기협회장 = 정보와 지식, 창의와 혁신이 국가와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지식기반 경제시대에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구조를 이룩해 나가야 합니다.

경쟁력 있는 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저변을 형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하면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경제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요체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춰 기업구조를 재조직하고 지식과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우리 경제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새 천년의 주역으로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갑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