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채권단은 대우자동차를 그간 인수의사를 표명한 국내외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2000년 6월말까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구랍 31일 일정 자격을 갖춘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동등한
경쟁기회를 부여하는 매각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제한경쟁입찰방식에 따라 새해 1월말까지 입찰의향서를 접수받고
의향서 제출자에 실사기회를 준뒤 3월초까지 제안서(Proposal)를 접수받는다.

이후 3월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6월말까지 최종계약을 마치기로
했다.

채권단은 내년초 대우차에 매각주간사 채권단 회계법인 법무법인 관계자로
구성된 매각사무국을 구성할 계획이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현재 3-4개 업체가 직.간접으로 인수의향을 전달해
온 상태"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