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 수익률 공모주가 좌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이 공모주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내에 편입된 공모주의 비중과 그 공모주의 현재 가격에 따라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3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우량 대형 공모주를 배정받은 펀드는 이미
10%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반면 펀드설정일이 늦어 공모시기를
놓쳤거나 공모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진 종목을 편입한 펀드는
기준가격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지난해 11월13일에 설정된 "CJ Vision
하이일드AC-10"은 지난해말 현재 수익률이 14.08%를 기록한 반면
이보다 2주일 후에 설정된 "CJ Vision 하이일드 개인A2"는 수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투자신탁도 지난해 11월15일 설정된 "하이일드C-15"는 13%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데 비해 그해 11월24일
설정된 "하이일드 P-7"은 기준가격을 1.3%가량 끌어 올리는데 그쳤다.
대한투신 현대투신 동양오리온투신 등도 이와 같은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한솔PCS나 한국통신하이텔 등 우량 대형종목의
공모주를 편입한 하이일드 펀드는 수익이 크게 나고 있는 반면 여기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아시아나와 같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을
많이 편입한 펀드는 수익률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안동길 제일투신 펀드매니저는 "내년에도 코스닥 공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와 같은 수익률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며
"현재 10%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펀드의 경우 1년후 최종 수익률은
3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
나타났다.
펀드내에 편입된 공모주의 비중과 그 공모주의 현재 가격에 따라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3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우량 대형 공모주를 배정받은 펀드는 이미
10%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반면 펀드설정일이 늦어 공모시기를
놓쳤거나 공모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진 종목을 편입한 펀드는
기준가격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지난해 11월13일에 설정된 "CJ Vision
하이일드AC-10"은 지난해말 현재 수익률이 14.08%를 기록한 반면
이보다 2주일 후에 설정된 "CJ Vision 하이일드 개인A2"는 수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투자신탁도 지난해 11월15일 설정된 "하이일드C-15"는 13%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데 비해 그해 11월24일
설정된 "하이일드 P-7"은 기준가격을 1.3%가량 끌어 올리는데 그쳤다.
대한투신 현대투신 동양오리온투신 등도 이와 같은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한솔PCS나 한국통신하이텔 등 우량 대형종목의
공모주를 편입한 하이일드 펀드는 수익이 크게 나고 있는 반면 여기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아시아나와 같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을
많이 편입한 펀드는 수익률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안동길 제일투신 펀드매니저는 "내년에도 코스닥 공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와 같은 수익률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며
"현재 10%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펀드의 경우 1년후 최종 수익률은
3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