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중국 일본 대만을 포함하는 동북아 다자간 해운협의체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31일 동북아지역내 해운산업 자유화를 촉진,산업
발전속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동북아 4개국이 참여하는 해운협의체를
오는 2002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오는7월께 나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하반기중 관련국들에 동북아 해운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해운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절차와 기준의 단일화로 항만
입출항을 간소화하고 항만내 철도 궤도 등 항만시설을 통일해 물류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부는 또 이 협의체가 세계무역기구(WTO)와 유럽연합(EU)의
해운산업 개방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중국 해운시장 개방이 확대될 경우 중국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