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울진 원자력발전소 5.6호기용 비상발전기를 3백10억원에
수주했다.

한중은 30일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 이후 첫 국제경쟁입찰로 실시된
울진 원자력발전소 5.6호기용 비상디젤발전기 입찰에서 품질 및 기술 경쟁력
을 인정받아 발주처인 한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상 디젤발전기는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때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데 필요한 정지시키는데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한중은 이 설비를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오는 2003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비상디젤발전기는 총 출력 2만6천kW다.

분당 5백10회 이상의 회전력을 갖춘 중속엔진(16PC2.5V)이 장착된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