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놀드 파머(70)가 역대 최고골퍼 3위에 랭크됐다.

인터넷골프웹은 네티즌투표를 실시한 결과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누렸던
아놀드 파머가 최고골퍼 3위에 올랐다고 30일 발표했다.

파머는 지난 60년대과 70년대 잭 니클로스와 함께 세계 그린을 평정했다.

PGA통산 60승으로 역대 다승부문 4번째.

시니어투어 10승과 기타대회 22승을 기록했다.

그는 55년부터 72년까지 매년 최소 1승씩을 올렸다.

PGA챔피언십을 제외한 메이저 7승도 거뒀다.

그는 두둑한 배짱과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그의 경기에는 ''아니(파머의 애칭) 군단''이란 갤러리부대들이 항상 동행
했다.

파머는 97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이후 여가시간을 활용해 골즈장 설계와
건설사업을 지속중이다.

< 유재혁 지가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