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한샘, 중국시장 대대적 공략 .. 최양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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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가구 전문업체 한샘(대표 최양하)이 본사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이곳에
인테리어제품 전시장 3백개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기업이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최양하 사장은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삼아 제2의 도약에 나서기로 하는
10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 현지법인과 쇼룸을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본사도 옮기기로 했다.
이전시기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사이로 보고 있다.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시장이 21세기 승부처가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된 사업내용은 부엌가구를 포함해 거실 및 안방용 가구 벽지 조명 등을
포함하는 토털인테리어제품이다.
이 가운데 부엌가구는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조달하거나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판매규모는 201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0%인 5조원으로
책정했다.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인연수 공장건립 매장설치 등을 진행중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뽑은 중국인 17명을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3개월째
교육시키고 있다.
3년과정의 이 교육은 생산 개발 구매 기획 영업 특판 등 분야별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조선족들이 포함돼 있다.
내년에는 2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베이징에 부엌가구 공장도 착공했다.
1차 투자액은 50만달러로 단독 출자다.
앞으로 추가 투자가 이뤄지게 되며 주요 지역에 몇 개의 공장을 더 설립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선양 등 주요 도시에 3백개를 설치키로 했다.
전시장과 대리점을 중국 전역에 거미줄처럼 설치해 밀착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50% 달성, 일본 및 중국시장 장악을
중장기비전으로 세웠다"며 "최종목표는 거대시장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국 시장을 공략하면 세계 최대 인테리어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샘은 매출목표를 2000년 3천억원, 2003년 1조원, 2010년 10조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절반을 중국에서 달성하고 나머지를 한국과 일본에서 거둔다는
구상이다.
효과적인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인과 결혼하는 사원에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02)590-3423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
인테리어제품 전시장 3백개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기업이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최양하 사장은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삼아 제2의 도약에 나서기로 하는
10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 현지법인과 쇼룸을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본사도 옮기기로 했다.
이전시기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사이로 보고 있다.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시장이 21세기 승부처가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된 사업내용은 부엌가구를 포함해 거실 및 안방용 가구 벽지 조명 등을
포함하는 토털인테리어제품이다.
이 가운데 부엌가구는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조달하거나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판매규모는 201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0%인 5조원으로
책정했다.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인연수 공장건립 매장설치 등을 진행중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뽑은 중국인 17명을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3개월째
교육시키고 있다.
3년과정의 이 교육은 생산 개발 구매 기획 영업 특판 등 분야별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조선족들이 포함돼 있다.
내년에는 2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베이징에 부엌가구 공장도 착공했다.
1차 투자액은 50만달러로 단독 출자다.
앞으로 추가 투자가 이뤄지게 되며 주요 지역에 몇 개의 공장을 더 설립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선양 등 주요 도시에 3백개를 설치키로 했다.
전시장과 대리점을 중국 전역에 거미줄처럼 설치해 밀착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50% 달성, 일본 및 중국시장 장악을
중장기비전으로 세웠다"며 "최종목표는 거대시장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국 시장을 공략하면 세계 최대 인테리어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샘은 매출목표를 2000년 3천억원, 2003년 1조원, 2010년 10조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절반을 중국에서 달성하고 나머지를 한국과 일본에서 거둔다는
구상이다.
효과적인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인과 결혼하는 사원에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02)590-3423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