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부리그 5~6개 대회가 창설된다.

KLPGA 김일곤사무국장은 29일 "3개업체가 2부투어에 스폰서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협회가 이중 1개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폰서후보들은 각각 5~6개 대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국장은 "스폰서들을 모두 받아들일 경우 15개 대회를 치루게 되나 준회원
(세미프로)수가 너무 적기때문에 5~6개를 개최하는게 적정하다"고 말했다.

여자준회원은 90명이며 내년부터 나이제한이 없어진다해도 1백여명에
불과하다.

이 정도 숫자로 10개 대회이상을 치르기엔 무리라는 지적이다.

2부투어가 창설될 경우 첫 대회는 3월말께가 열릴 가능성이 크며 나머지
대회는 정규투어가 안열리는 7, 8월중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2부투어 대회 총상금은 3천만원, 우승상금은 5백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협회는 또 2부투어에서 라운드당 평균 76타 이내, 총상금 3위이내에 드는
준회원에게는 프로자격을 줄 방침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