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안진회계법인 업무제한 등 제재 .. 종금사 감사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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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영남 아세아 LG 등 4개 종금사의 분식회계를 지적하지 않은 삼일과
안진회계법인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동양종금 등 4개사에 대한 감사보고서 특별감리결과
감사업무가 미진한 것으로 밝혀진 삼일회계법인및 안진회계법인과 담당 공인
회계사에 대해 각서제출요구와 특정회사 감사업무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증선위 감리결과 동양종금은 역외펀드에 대한 대출로 발생한 손실
4백12억원을 은폐하기 위해 부실자산을 신규 역외펀드에 매각한 뒤 다른
금융기관이 이와 연계해 발행한 유가증권을 매입,정상 유가증권으로
계상함으로써 싯가평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양종금에 대한 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이를
지적하지 않은 점이 적발됐다.
증선위는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각서제출을 요구하고 특정회사 감사업무를
1년동안 제한키로 했다.
아울러 담당 공인회계사에게는 경고및 주의조치를 내렸다.
아세아종금은 스와프계약을 시가 평가하지 않아 당기순손실을 3백53억원
줄이고 부실유가증권 평가손 39억원을 계상하지 않은 점이 적발됐다.
LG종금도 같은 수법으로 당기순손실을 1천3백99억원 줄여 기록한 점이
지적됐다.
그러나 이들 2개 종금사에 대한 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이 점을
적시하지 못해 각서제출과 주의, 경고 등의 제재를 받았다.
영남종금의 경우 재매입조건으로 매각한 어음을 차입거래가 아닌 매도
거래로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실자산과 대손상각비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적발하지 못한 안진회계법인은 각서제출과 특정회사 감사업무제한
1년의 제재조치를 당했다.
이들 4개 종금사들은 지난 10월초 금감원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점검때 이같은 위반사항이 발견돼 각각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를 각각 받았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
안진회계법인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동양종금 등 4개사에 대한 감사보고서 특별감리결과
감사업무가 미진한 것으로 밝혀진 삼일회계법인및 안진회계법인과 담당 공인
회계사에 대해 각서제출요구와 특정회사 감사업무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증선위 감리결과 동양종금은 역외펀드에 대한 대출로 발생한 손실
4백12억원을 은폐하기 위해 부실자산을 신규 역외펀드에 매각한 뒤 다른
금융기관이 이와 연계해 발행한 유가증권을 매입,정상 유가증권으로
계상함으로써 싯가평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양종금에 대한 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이를
지적하지 않은 점이 적발됐다.
증선위는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각서제출을 요구하고 특정회사 감사업무를
1년동안 제한키로 했다.
아울러 담당 공인회계사에게는 경고및 주의조치를 내렸다.
아세아종금은 스와프계약을 시가 평가하지 않아 당기순손실을 3백53억원
줄이고 부실유가증권 평가손 39억원을 계상하지 않은 점이 적발됐다.
LG종금도 같은 수법으로 당기순손실을 1천3백99억원 줄여 기록한 점이
지적됐다.
그러나 이들 2개 종금사에 대한 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이 점을
적시하지 못해 각서제출과 주의, 경고 등의 제재를 받았다.
영남종금의 경우 재매입조건으로 매각한 어음을 차입거래가 아닌 매도
거래로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실자산과 대손상각비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적발하지 못한 안진회계법인은 각서제출과 특정회사 감사업무제한
1년의 제재조치를 당했다.
이들 4개 종금사들은 지난 10월초 금감원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점검때 이같은 위반사항이 발견돼 각각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를 각각 받았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