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5개 업종에 모두 30개 해외 기업들이 투자중이거나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중 북한의 SOC 분야엔 미국의 타이슨(도로),
스탠턴그룹(발전설비), 홍콩의 신동북아(헬리콥터장), 허치슨(항만), 태국의
록슬리(통신), 중국의 현통및 선호기업 집단(항만) 등이 투자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엔 미국의 백 스테이지(음료), 로열 더치 셸과 스탠턴그룹
(원유가공), 조총련계 수재봉 수출합작회사(수산물 가공)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로열 더치 셸은 북한의 나진 선봉 근처 용수리에 1천만달러를 투입,
원유저장 및 공급시설 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네덜란드 ING베어링은행, 홍콩 페레그린투자, 엠페러그룹 등이 북한
금융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ING베어링은 현재 평양지점을 운영중이며, 페레그린투자는 96년 북한
대성은행과 합작해 페레그린 대성개발은행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이밖에 노르웨이의 GVA 컨설턴트와 스웨덴의 아라카는 북한의 남포조선소,
원산조선소 현대화 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