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창립 이후 지난 50여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타임캡슐을 제작,
대전 기술연구원 앞뜰에 매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타임캡슐엔 지난 47년 창사이래 주요 히트상품인 럭키치약,하이타이,
PVC및 ABS등 합성수지제품,모노륨등 바닥재 등 5대 히트상품과 퀴놀론계
항생제,2차전지,광학소재,젓소산유촉진제,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등
미래전략 5개품목이 보관된다.

사기,50년 사사,각종 간행물및 경영혁신자료등 92종의 품목도 담겨졌다.

또 "뉴 밀레니엄을 맞아 LG화학은 생명공학과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세계적 리딩 컴퍼니가 될 것을 선언했으며 2047년 이같은 목표가
실현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성재갑 부회장의 기념메시지도
함께 보관됐다.

타임캡슐은 창립 1백주년이 되는 오는 2047년 개봉될 예정이다.

LG화학측은 이번 타임캡슐 제작이 새천년을 맞아 새로운 승부사업인
생명공학및 정보전자소재 사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한번
다지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