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리더기 제조업체인 경덕전자가 칠레에 1백만달러 규모의
교통요금 자동징수시스템을 수출한다.

윤석범 경덕전자 전무는 "내년 1~2월중 교통요금 자동징수시스템 5백대
1백만달러어치를 칠레 교통부 교통자문기관인 알라트란사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전무는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1차분이며 내년중에 최소 5천대(1천만
달러) 이상을 추가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칠레정부가 지난 6월 모든 버스에 교통요금 자동징수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하는 법령을 공표함에 따라 이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경덕전자는 지난 11월 칠레정부로부터 이 시스템에 대한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