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보여주고 시내.시외.국제전화(미국-한국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새롬기술은 하나로통신과 제휴, 오는 2000년 1월5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다이얼패드(Dialpad)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새롬기술 인터넷전화 사이트(www.dialpad.co.kr)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해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받아 이용한도없이 시내.시외.국제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국제전화는 한국-미국간에만 가능하며 이동전화와는 통화가 되지 않는다.

전화를 거는 사람은 PC를 사용하고 받는 사람은 유선전화를 이용해야 한다.

통화중 PC화면에는 광고가 계속 뜨게 된다.

새롬기술은 전화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광고료를 받아 하나로통신과
일정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현재 이동전화의 경우 LG텔레콤과 한솔엠닷컴이 광고를 듣는 조건으로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정통신업체인 한국정보시스템과 한국콜뱅크가 일반 전화로 광고를 들으면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새롬기술은 지난 93년 6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다이얼패드 기술을 개발, 지난 10월 미국에서 이 기술을 토대로 한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개시해 2개월만에 1백37만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