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27일 "자민련이 복합선거구를 포기하면 총리인준에
별다른 이의제기를 않겠다"며 선거법 협상과 총리 인준을 연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 총무는 이날 3당 총무회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의 선거법 협상은
김종필 총리가 자민련에 복귀하고 후임 총리의 국회인준이 이뤄질 내년
1월10일 이후 19일 사이에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무는 "자민련이 총리인준을 받으려면 우리 당에 잘 보여야 한다"며
복합선거구제 당론의 철회를 촉구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