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24일 마감된 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공개모집
기간을 내년 1월3일까지 연장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임기가 내년초 끝나는 노장우 현 KIDP원장의 후임자를 공모하기로
하고 신문광고를 낸 바 있다.

산자부는 <>디자인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 <>최고경영자로서의 관리능력과
경영혁신의지 등을 갖춘 사람을 뽑겠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열흘간의 공모기간을 통해 11명의 인사가 신청을 했다"며
"기간이 짧고 홍보가 충분치 않아 미처 신청하지 못한 희망자를 위해 기간을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청자 가운데 노원장을 비롯해 관료출신 Y씨, 디자인업계 출신 L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5일 7인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원장추천심사위원회가 복수로
후보를 선출해 KIDP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디자인업계에서는 "디자인 전문가를 공개모집하는 원칙에 대찬성"이라면서
"그러나 만약 낙하산 인사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절차에 그친다면 유감"
이라는 반응이다.

(02)316-3502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