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의 기량과 코스의 기준타수와의 평균적 차이를 "핸디캡"이라고 부른다.

예컨대 파72의 코스에서 85타를 쳤다면 단순계산으로 핸디캡은 13이 된다.

핸디캡은 물론 단 한번의 라운드로써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1개월에 걸쳐 다섯번이상의 라운드에서 나온 스코어를 평균해서
구해야 편차가 적은 핸디캡을 산출할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골프협회가 공인핸디캡을 산출한다.

그러나 그 역사가 일천해서인지 아직 통계다운 통계가 없다.

미국에서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골퍼들의 핸디캡을 산출해준다.

USGA는 이와 관련, 골퍼 1백50만명의 핸디캡을 단계별로 구분해 산출한 적이
있다.

몇년전 통계이고 미국골퍼들의 핸디캡이지만 참고할만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자골퍼들의 핸디캡 분포는 11~15사이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누적분포로 보았을때 미국 남자골퍼들의 평균스코어는 88타수준임을 알수
있다.

여자골퍼들은 절반가까이가 핸디캡 31이상이었다.

미국 여자골퍼들은 스코어 1백타를 기준으로 양쪽에 반반씩 분포돼있다고
풀이할수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