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속에 새천년문 '활짝'..1~3일 예술의전당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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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에서 새천년맞이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신년음악회가 새해 첫날부터 열리기는 국내 음악사상 최초의 일.
대개 무대점검이 끝난 1월 중순께에야 볼 수 있었던 신년음악회를 새해
벽두에 감상하게 된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못지않은 국내 음악계
전통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김혜정, 소프라노 김인혜, 지휘자 임헌정 박은성 곽승이
그 주인공들이다.
레퍼토리도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중 "개선행진곡",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대중적인 멜로디로 채운다.
우리 음악계의 발전을 기원하듯 우종각 김희조 등 국내 작곡가의 창작곡도
함께 연주한다.
첫날인 1월1일 오후 6시에는 "백건우와 부천필의 신년음악 메시지"가
열린다.
백건우는 최근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를 협연하고 베토벤 후기 3대소나타를 연주했다.
신년음악회 레파토리도 베토벤 피아노협주곡인 "합창환상곡"을 골랐다.
베토벤을 테마로 한 3번째이자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건반위의 순례자"란 닉네임을 가진 백건우의 연주로 새천년을 경건하게
맞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또 신예 첼리스트 이유홍이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를 연주한다.
이유홍은 영국 메뉴인음악원에서 공부하고 메뉴인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은
기대주.
임헌정이 이끄는 부천필은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한국민요
"경복궁타령"과 "뱃노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중 "개선행진곡"을 들려준다.
2일 무대(오후 6시)는 김혜정과 서울심포니가 꾸민다.
김혜정은 14살의 나이에 미국 링컨센터에 오르면서 국제무대에 데뷔한
피아니스트.
마리아 칼라스 국제피아노콩쿠르(90년), 쾰른 국제피아노콩쿠르(92년)
등에서 우승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날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 박은성의 지휘로 서울심포니가 김희조의 "단소와 관현악을 위한 수상가",
김성태의 "한국기상곡"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인혜는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바리톤 전기홍은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아리아 등을
부른다.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7시30분에는 "중국의 아이작 스턴"이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지안 왕이 나온다.
지안 왕은 이미 지난 95년 내한 연주회에서 놀라운 테크닉과 해석력으로
갈채받은 바 있다.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코리안심포니와 협연할
예정이다.
곽승 지휘의 코리안심포니는 새해 새소망을 키우듯 슈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연주한다.
(02)580-1300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
신년음악회가 새해 첫날부터 열리기는 국내 음악사상 최초의 일.
대개 무대점검이 끝난 1월 중순께에야 볼 수 있었던 신년음악회를 새해
벽두에 감상하게 된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못지않은 국내 음악계
전통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김혜정, 소프라노 김인혜, 지휘자 임헌정 박은성 곽승이
그 주인공들이다.
레퍼토리도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중 "개선행진곡",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대중적인 멜로디로 채운다.
우리 음악계의 발전을 기원하듯 우종각 김희조 등 국내 작곡가의 창작곡도
함께 연주한다.
첫날인 1월1일 오후 6시에는 "백건우와 부천필의 신년음악 메시지"가
열린다.
백건우는 최근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를 협연하고 베토벤 후기 3대소나타를 연주했다.
신년음악회 레파토리도 베토벤 피아노협주곡인 "합창환상곡"을 골랐다.
베토벤을 테마로 한 3번째이자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건반위의 순례자"란 닉네임을 가진 백건우의 연주로 새천년을 경건하게
맞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또 신예 첼리스트 이유홍이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를 연주한다.
이유홍은 영국 메뉴인음악원에서 공부하고 메뉴인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은
기대주.
임헌정이 이끄는 부천필은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한국민요
"경복궁타령"과 "뱃노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중 "개선행진곡"을 들려준다.
2일 무대(오후 6시)는 김혜정과 서울심포니가 꾸민다.
김혜정은 14살의 나이에 미국 링컨센터에 오르면서 국제무대에 데뷔한
피아니스트.
마리아 칼라스 국제피아노콩쿠르(90년), 쾰른 국제피아노콩쿠르(92년)
등에서 우승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날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 박은성의 지휘로 서울심포니가 김희조의 "단소와 관현악을 위한 수상가",
김성태의 "한국기상곡"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인혜는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바리톤 전기홍은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아리아 등을
부른다.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7시30분에는 "중국의 아이작 스턴"이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지안 왕이 나온다.
지안 왕은 이미 지난 95년 내한 연주회에서 놀라운 테크닉과 해석력으로
갈채받은 바 있다.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코리안심포니와 협연할
예정이다.
곽승 지휘의 코리안심포니는 새해 새소망을 키우듯 슈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연주한다.
(02)580-1300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