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시장의 선두가 바뀌는가"...식품업계 화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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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시장의 선두가 바뀌는가"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식용유 시장의 판도변화 여부가 식품업계에서 화제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용유 시장에서 만년 2위 업체인 제일제당(브랜드 백설표)이 선두주자인
신동방(해표)을 추월했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물론 신동방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너인 신명수 회장이 구속되는 등 "해표호"가 흔들리는
조짐이 역력해 선두 다툼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식용유시장 선두 논란은 최근 제일제당이 신동방을 따라잡았다고
공언하면서 비롯됐다.
제일제당은 현재 식용유시장 1위 랭크를 기념해 고객사은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백설표 식용유에서 백설 마크를 오려 보내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미니밴(트라제XG) 2대, 국민PC 10대, 김치냉장고 1백대 등을
나눠주는 행사이다.
제일제당은 금년 중반께부터 소매점 판매실적에서 백설표가 해표를
추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점유율에서 해표(53%)가 백설표(41%)보다 12% 포인트
높았으나 지난 6월이후 백설표가 1~3% 포인트 높게 나왔다는 것.
신동방측은 일부 조사에서 백설표가 약간 높게 나온 것은 사실이나 대다수
조사에서는 해표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부분적이나마 백설표에 추월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자금난에 처해
원료를 제대로 구매하지 못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유승관 차장은 "이제 원료 수급이 원활해진데다 식용유 전문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내년에는 해표가 다시 백설표와 격차를
벌이며 계속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식용유 시장의 판도변화 여부가 식품업계에서 화제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용유 시장에서 만년 2위 업체인 제일제당(브랜드 백설표)이 선두주자인
신동방(해표)을 추월했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물론 신동방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너인 신명수 회장이 구속되는 등 "해표호"가 흔들리는
조짐이 역력해 선두 다툼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식용유시장 선두 논란은 최근 제일제당이 신동방을 따라잡았다고
공언하면서 비롯됐다.
제일제당은 현재 식용유시장 1위 랭크를 기념해 고객사은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백설표 식용유에서 백설 마크를 오려 보내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미니밴(트라제XG) 2대, 국민PC 10대, 김치냉장고 1백대 등을
나눠주는 행사이다.
제일제당은 금년 중반께부터 소매점 판매실적에서 백설표가 해표를
추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점유율에서 해표(53%)가 백설표(41%)보다 12% 포인트
높았으나 지난 6월이후 백설표가 1~3% 포인트 높게 나왔다는 것.
신동방측은 일부 조사에서 백설표가 약간 높게 나온 것은 사실이나 대다수
조사에서는 해표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부분적이나마 백설표에 추월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자금난에 처해
원료를 제대로 구매하지 못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유승관 차장은 "이제 원료 수급이 원활해진데다 식용유 전문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내년에는 해표가 다시 백설표와 격차를
벌이며 계속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